5월 5일, 함께라서 더 특별한 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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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웃음꽃과 부처님의 향기가 어우러진 하루

5월의 푸르름이 절정에 달하는 아름다운 계절, 우리는 특별한 두 개의 기념일을 맞이합니다. 바로 온 세상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로 가득한 ‘어린이날’과, 자비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부처님의 탄생을 기리는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올해 5월 5일은 이 두 의미 깊은 날이 겹쳐 더욱 특별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어린이날, 아이들은 선물과 맛있는 음식, 신나는 놀이를 기대하며 손꼽아 기다립니다. 알록달록 예쁜 옷을 입고 들뜬 표정으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바라보는 어른들에게도 절로 미소를 짓게 합니다. 하지만 올해 어린이날은 단순히 아이들의 즐거움에만 머무르지 않고, 조금 더 깊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바로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가까운 사찰을 방문하여 우리 아이들이 책에서만 보던 역사적인 공간을 직접 보고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화려하게 연등이 장식된 사찰의 풍경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고, 은은하게 퍼지는 향 냄새와 고즈넉한 분위기는 평소 경험하기 어려웠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사찰의 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 소리는 맑고 청아하게 울려 퍼져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불상과 탑은 살아있는 역사책이 되어줄 것입니다. 아이들은 부처님의 이야기를 통해 나눔과 배려, 존중과 감사와 같은 소중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마음속에 새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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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린아이들에게 사찰 방문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보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사찰 곳곳을 탐험하듯 둘러보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곁들여 설명해 준다면 아이들은 새로운 경험에 흥미를 느낄 것입니다.

형형색색의 연등에 담긴 소원을 이야기하며 아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그려보게 할 수도 있고, 절 마당에서 뛰어노는 다람쥐나 새들을 관찰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찰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먹거리를 함께 나누며 따뜻한 정을 느끼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어린이날의 즐거움과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함께 경험하는 하루는 우리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놀이동산이나 장난감으로 채워지는 하루가 아닌, 역사와 문화,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까운 사찰로 향해보세요.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빛과 맑은 웃음소리 속에서, 어른들도 덩달아 마음의 평화를 얻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5월 5일, 함께라서 더욱 의미 있고 소중한 하루를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의 웃음꽃과 부처님의 향기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특별한 하루가 여러분의 가정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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