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업계 고등학교 시절, 기술 선생님께서는 사회생활 또는 대학 진학을 앞둔 우리에게 철학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졸업 후 저는 철학에 대해서 심취해 있었고, 특히 노자의 《도덕경》 첫 구절,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는 저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말로 표현될 수 있는 도(道)는 영원불변의 참된 도가 아니다'라는 이 짧은 문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대학 시절, 교양과목으로 동서양 철학과 한국 철학을 접하며 철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도가도비상도'는 지식을 탐구하는 저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늘 새로운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현재까지 몸담고 있는 기술 분야와 사업 영역에서도 노자의 가르침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시장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과거의 성공 경험에 안주하거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는 변화의 흐름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최근 온라인 마켓의 유통 구조 변화는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플랫폼의 다양화, 라이브 커머스, D2C(Direct to Consumer) 등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저 또한 새로운 제품 개발과 마케팅 방법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며, 변화의 파도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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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회피하기보다는 변화를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그것이 나의 스킬업이 되었든, 현재를 뛰어 넘는 미래를 위한 준비가 되었든 말이죠.
끊임없는 학습과 혁신: 과거의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고 혁신하여 자신의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탐구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나와 내가 속한 집단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그냥 두고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유연하고 열린 사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유연하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랜기간동안 하나의 분야에 몸담고 있다보면, 열린 생각을 하는 것이 오히려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사고는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탓에 나오는 아이디어 역시 혁신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본질에 집중: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도 핵심 가치와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변하지 않는 성공의 열쇠입니다. 다양한 매체의 등장으로 혼란의 시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AI라고 하는 초거대 시대가 열리면서 더욱 혼란 스러울 수 있습니다. 기업과 고객의 관계에서 결국 본질은 고객이 우리의 제품을 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고, 이러한 과정에서 마케팅, 유통의 중간 구조만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늘 본질을 잊지않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질을 찾지 못할 경우, 과거의 사례를 통한 현재를 보는 것도 본질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노자의 '도가도비상도'는 변화의 시대에 우리에게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고 혁신하며, 유연하고 열린 마음으로 본질에 집중한다면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변화의 파도 속에서 끊임없이 길을 찾아 나아가야 합니다. 노자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헤쳐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응원합니다.